운영체제

Operating system (OS). 컴퓨터에서 하드웨어와 직접 접촉하면서,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관리하고 기본 기능을 제공해 주는 시스템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의 범위를 어떻게 볼 지는 좀 이견이 있지만, 보통 하드웨어와 직접 접촉하고 메모리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체제커널과 실제 사용자들이 허구한 날 보게 되는 기본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 그리고 더 넓게는 이들에 맞춰 설계되어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애플리케이션까지 싸잡아서 운영체제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니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경우 윈도NT커널, 윈도셸(explorer.exe), 그리고 윈도에 포함된 잡다한 애플리케이션(메모장, 그림판 등등등)까지 모두 운영체제로 보고, 우분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리눅스 커널, X윈도시스템GNOME·유니티셸, 그리고 우분투 및 데비안에 포함된 모든 패키지들까지가 운영체제의 일부라는 얘기다. 왠지 우분투가 더럽게 커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다.

운영체제의 구분

운영체제커널은 그 자체로 구분이 넓으므로 이 쪽은 무시하고 넘어 가면, 운영체제는 그 사용층에 따라 크게 넷 또는 다섯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사용자용
신뢰성에 덜 구애받는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것. 그 특성상 사용성이나 범용성이 더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맥오에스텐과 사용자 친화적인 몇몇 리눅스배포판들이 열심히 추격하고 있다.
기업용
신뢰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것. 아무래도 이 걸린 경우가 많다 보니(…) 요구 사항이 더 빡센 게 특징. 이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일반 사용자용과는 달리 다른 운영체제들이 쪽도 못 쓰고 있는 게 차이점이다.
서버용
오랜 시간동안 계속 동작하면서 (보통은 인터넷과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계(서버)를 위한 것. 관리 편의성 이상의 사용성이 필요하지 않으며, 오랜 시간동안 계속 문제 없이 작동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의 신뢰성도 요구된다. 이 쪽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에디션과 서버용 리눅스배포판들의 각축장이 벌어지고 있으며, 웹서버의 경우에는 리눅스가 매우 강세이고, 웹서버가 아닌 경우(대표적인 예로 게임서버)에는 윈도가 강세인 경향이 있다.
임베디드용
완전한 컴퓨터가 아닌 다른 전자 제품에 포함되어 동작하는 기계를 위한 것. 다른 어떤 경우와 비교해도 자원이나 연산 능력 등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보통이다. 덕분에 상황에 따라 운영체제의 설계가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고, 직접 설계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 특성상 정시성을 보장하는 실시간운영체제(RTOS)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시장이 워낙 넓으니 어느 쪽이 강세라 말하긴 어려운데, 분야에 따라서는 리눅스(네트워크 장비나 자동차 같이 자원이 그래도 좀 되는 임베디드 장비에서 강세)나 VxWorks(우주선이나 군수 장비 같이 신뢰성이 특히 요구되는 경우 강세) 같은 게 더 선호될 때가 있다.
스마트폰용
임베디드용와 일반 사용자용의 요소를 두루 갖춘 골치 아픈 경우. 휴대 장비라 있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니 사용성을 충분히 갖춰야 하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구글안드로이드운영체제(리눅스 커널 기반)와 애플사iOS(맥오에스텐의 수정판)가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잡아 먹고 있다.

같이 보기


도쿠위키DokuWiki-custom(rev 9085d92e02)을 씁니다.
마지막 수정 2011-11-29 05:59 | 작성자 lifthrasi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