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등록번호

대한민국의 모든 외국인들에게 발급되는 식별번호. 구조상 주민등록번호와 동일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주민등록번호는 받는데 외국인등록번호는 안 받는 경우가 아직도 꽤 있다. 이런. 그냥 주민등록번호를 안 받으면 안 될까?

엄밀히 말해 외국인등록번호는 "외국국적자가 90일 이상 체류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발급"하는 번호이며, 재외국민이나 외국국적을 가진 동포는 기술적으로는 외국인등록번호와 같은 형태의 국내거소신고번호를 발급받는다. 이도 저도 아닌 경우 임시 번호로 실명번호라 불리는, 여권 번호로부터 유추해 낸 (즉 고유함을 보장할 수 없는) 번호를 사용한다.

외국인등록번호(및 국내거소신고번호)는 13자리 숫자 yymmdd-gaanntp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인코딩한다.

• yymmdd: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와 같음)
• g: 성별 및 생년의 세기 부분 (주민등록번호와 같음)
  • 5/6: 1900~1999년 사이에 탄생
  • 7/8: 2000~2099년 사이에 탄생
• aa: 등록기관 (실명번호와 중복을 피하기 위해 50부터 할당되었으리라 생각되며, 기관 코드는 모두 짝수로 알려져 있음)
• nn: 등록기관 별로 중복되지 않는 일련번호
• t: 외국인·재외국민·외국국적동포 분류 (주민등록번호의 일련번호와 같은 위치에 있어 구분이 쉽게 하기 위해 9부터 선택되었다.)
  • 9: 외국인
  • 8: 재외국민
  • 7: 외국국적동포
• p: 체크 숫자 (주민등록번호와 같음)

실명번호는 13자리 숫자 yymmdd-gcxxxxx로 앞의 일곱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는 여권 번호 마지막 다섯 자리(xxxxx) 및 국적(c; 1부터 4까지 순서대로 미국, 일본, 중국, 기타국)으로부터 생성된다. 물론 체크 숫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