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학명 Panthera tigris. 세계 곳곳에서 서식하는 맹수로, 노르스름한 털에 세로로 난 검정 줄무늬로 쉽게 식별된다. 비슷하게 먹이사슬의 상위권에 위치한 사자와 비교되기도 한다(예: 호랑이 대 사자).

어원

한국어에서 본래 호랑이를 가리키는 말은 "범"이었다(무려 토박이말). "호랑이"라는 낱말은 한자 호(虎)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며, "랑이"의 해석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홍윤표에 따르면 "호(虎, 범) + 랑(狼, 이리) + -이"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다1). 따라서 이 낱말은 본래는 두 종류의 동물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이리"가 "늑대"로 대체되면서 범을 가리키는 낱말로만 자리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1) 〈새국어소식〉 200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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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11-05-30 18:25 | 외부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