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군 채널

2004년 5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운영된 HanIRC에서 가장 변태같았던 IRC채널. 당시 채널명은 #tokigun이었고, 종종 토끽누라고 의도적으로 오타를 내기도 했다.

본래는 토끼군(현 lifthrasiir)의 개인 채널이었으나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 하나 하나 유입되기 시작하여 전성기에는 평균 사용자 수가 60명까지 올라 갔다1). 인클봇의 발상지이며, 한 때는 과 사람의 비율이 1:1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정신 없는 채널이었다. 현재는 뒤에 설명할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코스모스 채널로 옮겨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역사

토끼군 채널 (그리고 후의 코스모스 채널) 사용자들은 등장 시기에 따라 네 무리 정도로 나눌 수 있다.

1기 (2005년)
초기 사용자들로, 본래 lifthrasiir가 몸 담았던 퍼키채널수정채널에서 유래한 사람들과 lifthrasiir의 친구들(아침놀 등)이 주가 되었다. 2005~2006년 경에 3기 사용자들과 충돌하면서 전체의 절반 정도가 채널을 이탈하였다. 전체적으로는 가장 연령대가 높다.
2기 (2006~2007년)
1기 사용자들의 소개를 받아서 들어 간 사용자들. 채널이 대략적으로 형성된 뒤에 유입되었으며 채널의 부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랜덤여신을 비롯하여 채널의 기본적인 성향을 형성했고, 봇살 등의 문화(?)도 이 때 생겨 났다. 이 시기에 들어 온 사용자들 중 상당수가 2007~2010년 사이에 군대의 이슬로 사라졌다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3기 (2007~2008년)
채널이 개인 채널에서 일반 노가리 채널로 변화하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외부에 적극적으로 채널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유입된 사용자들. 현재 남아 있는 사용자 중에서는 가루군이 대표적이다. 1기와 2기 사용자들은 채널 분위기가 종종 카오스가 되더라도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인식하지는 않는 게 보통이었는데, 3기 사용자들은 채널 분위기가 이미 카오스가 된 상태에서 유입된 터라 이를 일반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고 분위기를 더 혼돈으로 몰고 가서 기존 사용자들과의 충돌이 잦았다. 결과적으로 1기 사용자들 일부가 이탈하여 새로운 채널들2)을 만드는 상황까지 갔다.
4기 (2007년~)
채널의 위기(?)가 대략적으로 진정된 뒤 유입된 사람들. 이 시기에는 새로운 사용자가 급작스럽게 느는 경우는 적었고, 기존 사용자들이 아는 사람들이 종종 새로 들어 오거나 하는 수준의 소규모 유입만이 지속되었다. 당연히 "기"로 분리할 만큼 급격한 유입은 아닌지라 이들의 특성을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한동안의 혼란과 이탈을 겪고 나서 토끼군 채널에는 대략적인 규약, 즉 지나친 분위기 이탈은 알아서 자제하자는 분위기와 채널 홍보를 자제하자라는 규약이 생겨났다. 후자는 특히 코스모스 채널의 설립을 유발한 사건 — 3기 사용자 중 한 사람의 스토커가 채널 분위기를 완전히 흐려 놓는 바람에 채널 전체를 옮김 — 때문에 현재까지도 금기시된다. 이 때문에 혼돈으로 가득찬 전성기와 비교하면 현재 채널 분위기는 매우 조용한 편이며, 종종 이탈했던 1기 사용자가 다시 돌아 오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바깥 링크

1) 현재의 코스모스 채널 상주 인원이 30여명인 것과 비교하라.
2) 결과적으로 살아 남은 채널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시점까지 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채널 구성원의 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듯.

도쿠위키DokuWiki-custom(rev 9085d92e02)을 씁니다.
마지막 수정 2011-05-30 18:25 | 외부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