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

크리에이티브커먼즈(CC)에서 정의한 라이선스들. 이 라이선스들은 기존에 사용되던 일반적인 자체 제작 라이선스들과 비교해서 다음과 같은 장점을 지닌다.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동일조건변경허락"과 같이 저작물의 사용 범위를 규정하는 명확한 권리 조항을 가지고 있다.
• 서로 상충되지 않는 한 원하는 권리 조항을 조합(waive)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능한 조합에 대한 법적인 검토가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리 이루어져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저작권의 부분적인 공유를 지향하며, 따라서 무엇이 공유되고 무엇이 공유되지 않는지에 대해 저작권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직관적으로 알려 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는 자유콘텐츠 운동에 기반해 있는 까닭에 예술 작품, 글, 사진 등에 많이 쓰이지만, 이론적으로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경우 소프트웨어와 거기서 사용하는 리소스를 서로 다른 라이선스로 배포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는 다음 네 가지 권리를 조합하여 만들어진다.

• 저작자표시 ("by", attribution): 저작물의 원 저작자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여야 함
• 비영리 ("nc", non-commercial): 비영리적인 목적에 한해서만 사용을 허용함
• 변경금지 ("nd", no derivatives): 어떤 목적으로도 이차저작물을 만들 수 없음
• 동일조건변경허락 ("sa", share alike): 저작물의 이차저작물에 기존 저작물에 함께 조합된 다른 권리를 동등하게 적용할 경우 이차저작을 허용함

이 중 변경금지와 동일조건변경허락은 함께 사용될 수 없으며, 저작자표시는 본래 선택 가능한 권리였으나 거의 모든 저작자가 저작자표시를 원한다는 점 때문에 현재는 모든 가능한 라이선스에 저작자표시가 포함되어 있다.

위의 네 가지 권리를 조합하여 만들 수 있는 12가지 경우 중 저작자표시를 포함하는 6가지 라이선스만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실제로는 각 종류 별로 다시 라이선스의 버전(2.0, 2.5, 3.0)과 각 국가 법률에 맞도록 수정을 거친 버전들에 따라 수십개로 나뉘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동등하다. 각 종류는 다음과 같다.

• CC-by (저작자표시)
• CC-by-nc (저작자표시-비영리)
• CC-by-nd (저작자표시-변경금지)
• CC-by-sa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 CC-by-nc-nd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CC-by-nc-sa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이 중 두 개(CC-by, CC-by-sa)만이 자유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대체적으로 호환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실제로 위키백과가 GNU GFDL에서 CC-by-sa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GNU GFDL에 일정 부분의 수정이 이루어져야 했다.

네 가지 기본 권리 말고 다른 권리를 위한 라이선스도 일부 존재하며, 다음과 같다.

• 샘플링 플러스(sampling plus): 저작물의 일부를 (광고를 제외하고) 사용 가능하며, 저작물 전체는 비영리 목적에 한하여 사용 가능
• 비영리 샘플링 플러스(non-commercial sampling plus):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체를 (광고를 제외하고) 비영리 목적에 한하여 사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