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 Hz

음악에서 가온다(middle C, C4)보다 다섯 음(정확히는, 아홉 반음) 높은 (A5)의 표준 주파수. 따라서 12-TET를 기준으로 가온다는 440 × 2-9/12 ≈ 261.63 Hz가 된다.

이 주파수가 확립되기 이전에는 380 Hz부터 480 Hz까지 다양한 주파수가 쓰였다. (\log_2 \frac{480}{380} \approx \frac{4}{12}이니 이 차이는 네 반음 차이에 해당한다!) 현재의 표준 주파수 440 Hz는 사람 목소리에 구애받지 않는 오케스트라 때문에 전반적인 음 높이가 높아진 영향과, 악기에 음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낮은 음을 선호하는 성악가들의 불만 사이에서 결정된 트레이드오프이다.

440 Hz는 ISO 16:1975로 국제표준까지 마련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일한 표준 주파수이지만, 현재도 439~443 Hz까지 아주 눈꼽만치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사실 440 Hz라는 정확한 숫자는 임의적인 것으로, 440이 인수가 많아서 전자 장비로 정확한 재현이 쉽다는 점이 한 몫 했다. (이 논리는 NTSCPAL의 스캔라인 수가 525 및 625인 이유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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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11-12-26 07:12 | 작성자 lifthrasi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