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입자물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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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 (프랑스어 Organisation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약자 CERN).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학 연구소이자 이 연구소를 운영하는 국제기관. 원래대로라면 프랑스어에서 따온 약자는 OERN이어야 했으나, 본래 이름인 유럽 원자핵 공동연구소(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의 약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비슷하게 이름과 약자가 안 맞는 예로 국제표준화기구가 있다.)

유럽연합에서 20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입자가속기를 만들어 왔으나 현재는 거대하드론충돌기(LHC)의 건설 및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의 자료를 처리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술이 일찌기 발달해 있어서, 급기야는 여기서 처음 만든 월드 와이드 웹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혹자는 CERN이 입자 가속기보다 월드 와이드 웹 만든 게 더 인류에 공헌을 많이 한 게 아니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