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코드

성경에 숨겨진 암호문이 있으며 그 암호문이 인류의 역사나 미래를 알려 준다는 류의 허무맹랑한 음모론.

암호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성경의 의미적인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를테면 성경을 n \times m 격자로 늘어 놓았을 때 몇번째 줄에 어떤 텍스트가 나온다… 따위의 정보를 주장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보통 특정한 성경역본(이를테면 KJV)에 목을 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 봐 주면 다른 이유로 목을 매는 사람들만 피 본다.)

이게 허구인 이유는 사실 당연하다. 성경은 범기독교가 오래도록 쓴 텍스트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양이 충분히 많아서 어떻게 늘어 놓아도 몇 단어 의미 있는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큰 텍스트란 말이다. (안 그러면 성경에 콩코던스 따위가 필요하겠는가?) 그러니 충분히 많고 랜덤한 텍스트에서는 나올 수 없는 아주 긴 정보를 뽑아 오거나 해야 말이 되는 것이다. 아마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셰익스피어 작품이나 미국독립선언문(좀 짧은가?) 따위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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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11-05-30 18:25 | 외부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