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http://me2day.net/

2007년 2월에 개설된, 더블트랙(후에 (주)미투데이)을 거쳐 현재는 NHN에서 운영하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많은 의미에서 한국트위터로 불리지만 (개설은 8개월 늦었다), 댓글이 존재하는 등 트위터보다 커뮤니티의 형성을 더 유도하는데다 이용자층이 형성된 과정의 차이도 있어 사용자 성향은 상당히 다르다.

미투데이가 일반적인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가 있다.

  • 이름에서 잘 드러나는 "미투"(metoo) 기능은 어떤 사람의 메시지에 동의함을 나타내는 편리한 방법으로, 트위터의 리트윗(RT) 기능과 사실상 같은 역할을 하지만 파급력이 적은 대신 좀 더 미투한 사람의 목록이 잘 드러나는1) 형태를 가지고 있다.
  • 현재는 아니지만 한 번 작성한 글은 원래 일정 시간(보통 1분)이 지나면 지울 수 없었다. 이를 "낙장불입"이라 하는데, 후에 개인정보 노출 등의 사태를 대비해 블라이드 처리만 해 주는 "긴급 삭제" 기능이 들어 갔고, 그 뒤 2010-04-01 만우절 이벤트인척 하면서 삭제 기능이 공식 추가되어 낙장불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여기에 실망한 사용자도 좀 있던 걸로 안다.)
  • 미투데이는 오픈API를 공개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거의 첫 한국 웹서비스로 ("me2APP"이라고 부른다) 특히 웹사이트 내에서 삽입(embed)되어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지원이 강력하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의 사이트 내 삽입이 아예 안 되는 트위터에 비해 상당한 강점이다.

그 밖에도 초기 사용자들은 잘 알겠지만 미투데이 운영진들에게 긴밀한 피드백이 가능했던 것도 현재 미투데이의 문화를 만든 큰 요소라 할 수 있다. (사실 미투데이라는 서비스 자체가 더블트랙에서만 쓰려던 마이크로 블로그를 외부 공개하면서 탄생했다!) 물론 이 요소는 네이버 인수 뒤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거의 희석되었다고 봐도 무난하겠지만.

1) 트위터에서는 리트윗한 사람들의 목록을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도쿠위키DokuWiki-custom(rev 9085d92e02)을 씁니다.
마지막 수정 2011-05-30 18:25 | 외부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