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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으로서의 버그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버그 중, 그게 쓸모가 있어서든, 개발자가 고칠 의지가 없든, 아무튼 안 고쳐져서 기능으로 남게 된 것들. 혹자는 모든 버그는 사실 개발자가 모르거나 의도치 않은 기능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해커영어사전(Jargon File)의 "feature" 항목에서는 아예 이렇게 써 놓기도 했다:

6. [흔한 용례] 문서화된 버그. 뭔가를 기능이라고 부르는 건 종종 프로그램의 작성자가 해당하는 경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그 경우에 프로그램이 예상은 못 했지만 딱히 아주 틀리진 않은 방법으로 반응하는 걸 가리키곤 한다. 표준적인 농담으로, 버그를 단순히 문서화하거나 (그러면 문서에 적혀 있으니 이론적으로는 아무도 불평을 할 수가 없다) 심지어 그 버그가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기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건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라고요!"는 흔한 캐치프레이즈이다.

예제

  • Donald KnuthTeXMETAFONT는 기능으로서의 버그가 (드물게도) 쓸모가 있는 경우에 속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기능적인 버그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Knuth 사후에도 남아 있는 버그는 TeX의 안정성을 위해 더 이상 고치지 않고 기능으로 취급하겠다고 선언된 상태이다. (게다가 버전도 각각 πe로 바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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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11-11-28 07:25 | 외부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