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바라 세이토

酒鬼薔薇 聖斗. 1997-05-27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의 한 소학교 앞에서 머리만 남은 채 발견된 남자아이를 죽인 범인. 사카키바라 세이토는 발견된 머리에서 입에 물려 있던 편지에서 범인이 사용한 가명으로, 그 정체는 한 달 뒤에 근처에 살던 중학생(법적으로는 "소년 A"로 지칭)으로 밝혀져서 일본 사회를 경악시켰다. 이 사건 때문에 중범죄를 저지른 소년의 처벌 가능 연령이 낮춰졌지만 몇 년 뒤에 네바다땅이 나와 버려서…

소년 A는 이 사건 이전에도 고양이를 잡아 죽이거나, (나중에 드러난 일이지만) 다른 여자아이를 망치로 내려쳐서 사망에 이르게 한 적이 있었고, 일기에서는 뭔가 자신이 만들어낸 듯한 신에게 대화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서 "사람을 죽여 의식을 치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결국 5월 24일 당시 11세(1986년생)였던 하세 준(土師 淳)을 목졸라 살해한 뒤 그 사체를 텔레비전 안테나 타워에 숨겼다. 그리고 다음날 대담하게도 사체에서 머리를 잘라 집으로 가져가 깨끗이 씻은 뒤(…) 입에 편지를 물려 놓고 자기가 다니던 소학교 앞에 투척한 것. 초기 프로파일링에서는 범인이 3~40대 중년으로 예측되었으나 곧 소년 A는 주요 용의자 선상에 올랐고 6월 29일 체포당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소년의 범행 동기나 진술 등이 어중간한 면이 꽤 있어서 소년 A가 사실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좀 있다.

소년 A

소년 A,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즈마 신이치로(東真一郎, 1982-07-07 출생)의 신상은 사실 원래는 일본 아동법에 따라 검열되어야 하지만, 지금 여기에 기본적인 신상을 써 놓았듯 사실은 유명무실하다. (일본 ISP가 소년 A의 실명을 써 놓은 홈페이지를 지운다던지 하는 일은 꽤 있긴 했지만… 검색 좀 하면 그냥 나온다.) 또한 사건 직후 매스컴의 과도한 취재 경쟁 때문에 확정된 사실도 좀 있고1), 심지어 출생일은 체포(1997-06-29) 직후에 생일을 맞은 소년 A를 기념이라도 하듯 언론들이 만 나이를 갱신해 버려서 알려져 버렸다. 이뭐병.

소년 A는 8년간의 소년원 생활을 거쳐 2005년 1월을 기해 본퇴원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바뀐 이름은 비밀로 부쳐져 있다. (여기에 대한 추측이 좀 있긴 한데 그다지 믿을만한 내용이 없다. 아즈마 신이치로가 바뀐 이름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본퇴원 직전의 심상치 않은 행동(카운슬링 중 여의사를 넘어 뜨리는 등…) 때문에 본퇴원이 성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소년 A 자신은 2007년에 해머 사건으로 사망한 여자아이의 부모에게 사죄 편지를 보낸 것 같지만 유족들은 "자기가 저지른 죄는 아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속죄해야 하는진 아직 모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튼 소년 A가 과연 더 이상 아무 일도 없이 살 수 있을지는 소년 A만 알 수 있을 것이다.

같이 보기

바깥 링크

1) 이를테면 주간지 FOCUS가 가해자 부모를 인터뷰하며 소년 A의 얼굴 사진을 게재한 적이 있고, 본명은 산케이 신문에서 한 번 확정 비스무리하게 한 적이 있었다. (본명 중 하나만을 게재한 사이트가 폐쇄되자 그걸 본명이라고 언급해 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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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11-05-30 18:25 | 외부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