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분율

Percentage. 어떤 숫자에 대한 다른 숫자의 비율을 나타낼 때, 기준이 되는 숫자를 100으로 봤을 때의 값으로 비율을 표현하는 방법. 예를 들어 사과 다섯 개가 있는데 그 중 두 개를 먹었으면, 남은 세 개는 원래 다섯 개에 비해 60%의 비율을 가진다. 백분율을 나타낼 때는 보통 숫자 뒤에 퍼센트기호(%)를 사용한다. "퍼센트"라는 말 자체는 물론 per cent, 즉 "100 당 …"에서 온 것1).

백분율은 특히 변화의 정도를 나타낼 때 많이 쓰이는데, 종종 변화의 정도를 나타내는지 본래 값에 대한 변화된 값의 비율을 나타내는 건지 불분명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200% 증가하다"는 "3배로 뛰다"와 같은 뜻이며, 따라서 "300%로 뛰다"와 같은 뜻이다. 또한 변화를 재는 대상 자체가 원래 비율이었으면 백분율이 변화의 양인지 비율인지가 불분명해지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양을 나타내는 용도로 퍼센트 포인트(%p)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올해 소비자 물가 증가률은 5%로, 지난 달의 4%에 비해 1%p(25%) 증가했습니다"와 같이.

백분율의 허상

증가율의 증가율을 계산하는 오류는 하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하지 않기로 한다.

Peter Norvig은 백분율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노빅의 법칙을 제시한 바 있다:

어떤 기술도, 50% 점유율을 넘으면 더 이상 점유율은 두 배로 뛰지 않는다 (몇 달이 지나도).2)
1) 심지어 영국식영어에서는 per와 cent를 띄어 쓴다.
2)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점유율은 한 대라도 가지고 있는 가구·인구의 비율이다. 전체 댓수를 가구·인구로 나눈 값은 당연히 100%가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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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11-05-30 18:25 | 외부 편집기